고대 그리스인들은 ‘몸과 마음의 균형’의 진정한 의미를 누구보다 잘 알았을 것입니다. 이는 인류 진보의 길을 따르는, 최상의 신체적 건강, 최상의 정신적 행복, 최상의 성취를 명확하게 표현한 말입니다. 그들은 영혼 자체가 인간 몸의 신체적 기능과 정신적 현시와 불가분하게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다고 믿었습니다.
그들은 몸이 완벽한 신체 상태에 가까워질수록 마음도 완벽한 정신 상태에 가까워진다는 사실을 완전히 이해하고 있었습니다.
그들은 몸과 마음을 자발적으로 조절하는 능력을 동시에, 그리고 동등하게 발달시키는 것이 중요한 자연법칙임을 알고 있었습니다. 몸과 마음이 동등하지 않게(비정상이거나 평균 이하) 발달하거나 그중 하나 혹은 둘 모두 태만하다면 생명의 보존이라는 문명의 첫 번째 법칙을 실현하지 못할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여기서 생명의 보존이란 완벽한 육체와 정신을 달성하고 유지하는 것입니다. 바람직한 목표를 실현하는 데 실패한다는 것은, 이를테면 몸이 마음의 ‘적’이 되거나 마음이 몸의 ‘적’이 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마음이 몸이 ‘친구’가 되거나 몸이 마음의 ‘친구’가 되어야 할 것입니다.
오늘날 수많은 사람과는 달리, 그리스인들은 스스로 설파한 것을 독실하게 실천했습니다. 그리스의 훌륭한 조각상들은 그들이 믿기 어려울 정도로 멋지고 완벽한 신체를 성취했음을 잘 보여 줍니다.
그리스인들의 독특한 신체적, 정신적 발달에 비추어볼 때, 그들은 지혜로운 사람들이며, 문명의 ‘수레 바큇살’ 속 ‘중심축’이라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수레 바큇살은 중심축 없이 존재하지 못합니다. 중심축과 수레 바큇살이 있어야 수레바퀴는 그 기능을 제대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