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 시절에는 좋은 습관이든 나쁜 습관이든 쉽게 만들어집니다. 그런데 왜 어린 시절에 좋은 습관을 만드는 데 노력하지 않아서 훗날 나쁜 습관을 바로잡는 수고를 들여야 하는 걸까요? 때로는 아무리 신체적, 정신적으로 노력해도 습관을 바로잡기가 불가능하기도 합니다.
그러므로 아이에게 ‘몸과 마음의 균형’의 주요 원리를 가르치는 것은 굉장히 중요합니다. 다시 말해, ‘컨트롤로지’라는 새로운 과학을 통해 아이의 몸과 마음을 바르게 발달시켜야 합니다.
일반적으로 말해서, 오늘날 학교에서 하는 체육 교육 방법은 무지한 이들에게는 흥미를 끌겠으나, 그들의 노력에는 유감스러울 일이지만 나와 같이 관련 지식을 가진 사람들에게는 어처구니없게 들립니다.
교실과 체육관은 아이들로 꽉 차 있거나 환기가 잘 안 됩니다. 그런 환경에서 아이들이 규칙적으로 매일 몇 분간 운동하는 모습을 봅니다.
팔다리와 몸의 사소한 움직임의 중요성을 이해하는 아이들은 거의 없고, 극소수만이 왕성하게 운동을 합니다.
대부분은 정신을 집중하지 않고 기계적으로 운동합니다. 순전히 시간과 노력을 낭비하는 꼴입니다. 이러한 운동은 성장하는 아이들에게 오히려 치명적이어서 어른이 되면 그릇된 개념을 갖게 합니다.
신체 운동으로 어떤 실질적인 이점을 얻으려 하기 전에, 올바른 호흡법을 먼저 배워야 합니다. 개인별로 행동 지침을 주고 본보기를 보이며 이 중요한 기능을 가르쳐야 합니다.